서울 웨딩홀 예산 전략 완벽 가이드
다양한 웨딩홀을 직접 상담하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예산, 조건, 상담 팁 등 실제 경험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상담 시기나 인원 수, 혜택 조건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 기본 가이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작성한 글입니다.
웨딩홀, 어쩌면 ‘스드메’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웨딩홀 비용은 천만 원 단위로 시작 (스드메 대비 10배 차이)
- 날짜·시간·위치 변경이 어렵고, 변경 시 추가 비용 폭탄
- ‘가족·하객 만족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선호도만으로 선택 X
TIP. 비슷한 조건이어도 최대 50 % 이상 가격 차이 발생 가능 → 나만의 전략 필수!
결혼식 준비를 시작 하며 가장 먼저 알아보는게 바로 웨딩홀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예산을 쓰는 항목이기도 해요. 웨딩홀 비용은 기본적으로 천만원 단위로 시작하는데다, 하객수, 날짜, 위치 등 변경 자체가 어렵고 변경 가능하다고 해도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단순한 선호도 만으로 결정해선 안되는 항목이예요. 저도 결혼식을 준비하며 나름 인터넷 검색과 웨딩홀 발품을 많이 팔았지만 예식을 준비하는 신부님들이 블로그나 까페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서치해도 놓칠 수 밖에 없는 정보와 체크리스트들이 있더라구요. 2024년에 결혼한 제가 경험하며 아쉬웠던 점을 담아 상담했던 웨딩홀에 대한 후기 뿐 아니라 웨딩홀 예산을 잡는 방법과 웨딩홀 체크리스트, 그리고 성향에 맞는 웨딩홀을 고르는 법까지 써볼까 합니다.
웨딩홀 예산 계산법
웨딩홀 예산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계산 할 수 있습니다.
- 웨딩홀 대관료+(식대x예상 하객 인원수)
그럼 2026년 5월 토요일 오후에 서울 강남권에 한 예식장에서 결혼 할 경우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구분 | 예상 금액 | 실제 금액 |
|---|---|---|
| 대관료 | 7,000,000원 | 7,000,000원 |
| 식대 | 88,000원 (VAT 포함) | 88,000원 (VAT 포함) |
| 인원 | 150명 | 300명 |
| 예산 합계 | 20,200,000원 | 33,400,000원 |
초반 예상 금액과 달리 실제 금액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최소 보증인원’ 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객이 150명이 식사 하더라도 최소 보증인원 300명이면 하객 한명당 176,000원의 식대를 지불하는 격이예요. 이처럼 같은 웨딩홀이라고 하더라도 날짜와 시간에 따라서 대관료, 식대, 보증인원 차이가 있어서, 내가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예산이 천차만별이예요. 그럼 나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하객 수에 따른 예산 전략
예상 하객 250명 이상
- 인기 타임 보증인원(250~280명)을 충분히 충족
- 식대가 절대 변수
- 단 식대 할인 협상은 어렵 → 식대 합리적인 홀 우선 탐색
- “밥 맛없는 곳=식대 저렴” 편견 X
왠만한 서울 내 예식장의 인기있는 날짜, 시간대의 최소 보증인원을 맞출 수 있어요. 이 경우는 식대를 아낄 수 있는 전략으로 가야 함. 식대는 네고(협상)가 어려운 편이므로, 비교적 식대가 합리적인 예식장을 찾는 편이 빨라요. 식대가 저렴하면 식사도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 할 수 있는데요. 의외로 밥 맛있다고 소문난 예식장 중에 식대가 괜찮은 곳도 많으니 온라인에서 충분한 사전 검색을 해보는 것을 추천!
예상 하객 250명 이하
- 보증인원 조정 협상이 핵심
- 단독홀보다 일반홀(여러 홀) 예식장이 조정 쉽다
- 소형 홀 + 비인기 타임 공략 → 보증인원 30~50명 이상 낮추기도 가능
최소 보증인원을 조정할 때 한가지 팁이라면 단독홀보다는 여러 홀이 있는 일반홀을 가시면 조정이 쉬워요. 그도 그럴 것이 예식장 입장에선 ‘마진’을 고려해야하는데 그날 한 타임에 딱 한 팀만 받을 수 있는 단독홀에선 인기 시간대라면 이러한 조정은 힘들겠죠. 더불어 하객 자체가 적은 경우에도 여러 홀이 있는 예식장에 소형 홀이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런 예식장 위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방식으로 인기 날짜(9월), 인기 시간대(1시)에 180명으로 보증인원을 맞췄습니다. 심지어 일주일만 더 일찍 했으면 보증인원을 30명을 더 줄일 수 있었을 거예요.
예상 하객 많고 식대도 높을 경우
- 대관료 할인이 유일
- 인원·시간대를 근거로 대관료 협상
- 대관료는 식대보다 할인이 비교적 쉬움
최소 보증인원과 식대에서 조정 할 수 없다면 남은 것은 대관료입니다. 예식장은 보통 하객수가 많으면 대관료도 높은 것이 국룰인데요, 많은 하객을 수용하려면 홀 자체가 커야하니 거기에 드는 부대비용이 더 들기 때문입니다. 여러 홀이 있는 예식장에서 하나씩 비교 해 보니 포토테이블에 깔리는 꽃의 종류부터 시작해서 홀 내부 생화, 샹들리에 크기까지 모두 다 많고 화려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대관료가 식대보다는 할인의 여지가 충분이 있는 항목입니다. 먹는 인원에 따라 비용도 추가 되는 음식과 달리 홀에 들어가는 장식 요소는 첫 타임부터 마지막 타임까지 사용하므로, 식수가 많다면 충분히 설득이 가능한 여지가 있습니다. 인원이나 시간대를 근거로 협상을 시도해보시길 추천해요.
웨딩홀 예산 산정 체크리스트
- 날짜·시간별 대관료/식대/최소 보증인원 확인
- 최소 보증인원 초과 시 식대
- 미성년자 및 주류 비용 확인
- 대관료 포함 항목 (꽃장식, 폐백실, 연주, 사회 등)
- 웨딩홀 필수 연계 비용 (본식 스냅 등)
- 웨딩홀 선택 연계 비용 (혼주 헤메, 한복 대여 등)
- 주차권·식권 무료 범위
- 계약금·환불 규정 및 변경 수수료
대관료, 식대, 보증인원이 예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외로 은근히 자잘하게 드는 예산도 체크 해야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예식 후에 결제하려고 보니 추가로 드는 비용이 있기도 하거든요. 큰 지출은 아니라도 예상치 못한 비용이 들면 은근히 기분이 상하기도 하구요. 대부분은 상담 때 알려주시긴 합니다만, 누락되는 것들이 있으니 체크리스트 확인해서 예산에 꼭 포함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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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서울 웨딩홀 추천 & 나만의 웨딩홀 고르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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